호놀룰루, 6월5일부터 미용실, 네일샵 오픈
미주리주(州)의 한 미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채 84명의 손님을 받아 머리를 했다고 CNN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미주리주 스프링필드-그린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그레이트클립스라는 미용실에서 일하는 이 미용사는 이번 달에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데도 8일간 일하며 손님을 받았다.
이 기간 손님 84명에게 머리 손질을 해줬고 같이 일하던 동료 직원 7명도 코로나19에 노출됐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이 미용사나 손님들은 얼굴 가리개를 하고 있었다고 카운티 보건국은 설명했다.
이 미용사가 언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행을 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다.
스프링필드 -그린카운티보건국은 이 미용사에 직접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고객과 동료 전원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하고 검사를 할 예정이다.
다행히 이 미용사는 접촉자 추적이 가능하도록 손님 기록을 꼼꼼히 해왔다고 카운티보건국은 밝혔다.
보건국은 손님들이 얼굴 가리개를 착용하고 있었던 만큼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내달 5일부터 미용실과 네일샵 등에 대한 영업 재개를 허용한 바 있다. 미용실과 네일샵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칸막이가 없을 경우 얼굴 가리개를 착용토록 가이드라인을 정해둔 상태다. 손님도 최대 절반만 수용하도록 했다.
1개의 댓글
바로 저런 부분이 두렵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