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거에서 제15대 호놀룰루 시장에 당선된 릭 블랑기아르디(사진)가 지난 2일 시청에서 취임 선서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정 활동에 돌입했다.
취임 선서 뒤 갖은 발언에서 블랑기아르디 시장은 “코로나 사태와 그에 따른 여러 현안들로 앞으로 해야 할일이 아주 많을 것”이라며, “분명 그 길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장 취임식은 시청 코트야드에서 100여명의 인원만 초청되어 간소하게 열렸다.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키며 블랑기아르디 시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5명의 새로운 시의원들도 함께 선서식을 가졌다. 블랑기아르디 시장은 이번 주 함께 시정 업무를 이끌 내각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새 시장의 취임과 동시에 호놀룰루 경제인들은 현 호놀룰루의 경제재개 규제가 완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커크 칼드웰 전 시장은 경제 재가동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2021년 현재까지 모임 인원이 5명까지만 허용되는 2단계에 머물고 있다.
블랑기아르디 시장은 당선 직후 경제 되살리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칼드웰 전 시장의 단계별 경제재개 정책을 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블랑기아르디 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확진자가 다시 폭증 할 수 있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코로나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참모들과 논의해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