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 라나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불과 4일 만에 확인된 감염자가 2배로 증가했다.
주 보건국은 27일 전날보다 9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라나이의 누적 확진자는 8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라나이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마우이 카운티와 주정부는 곧바로 오늘(27일)부터 스테이 엣 홈 긴급행정명령을 내렸다.
이같은 봉쇄령은 내달 11일까지 계속된다. 현재 라나이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로나 검사를 실시 중이며 지금까지 전체 주민의 87.7%에 해당하는 2,747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율은 3.13%로 나타났다.
빅토리노 마우이 시장은 라나이의 코로나 상황에 대해 통제 가능한 수준이며 현재 주정부와 주보건국, 주방위군 등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전수검사가 완료되는 다음 주부터는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