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 할 수 있다는 소식에 하와이 거주 한인들 역시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할 경우 하와이- 한국을 잇는 항공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경영난에 빠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한국의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오는 16일(한국 시간)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논의한 뒤 다음주 초 아시아나항공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이르면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산경장)를 열고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부 차원에서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산업은행과 논의하는 등 인수 의지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단번에 규모가 세계 10위권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같은 뉴스를 인터넷 등을 통해 전해 들은 하와이 한인들은 우선 두 항공사가 하나가 되면 자칫 한국행 항공요금이 지금보다 더 오르고 항공편 수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심을 내비췄다.
실제 아시아나 항공사가 IMF로 하와이 노선을 폐지하면서 한국행 비행기표는 크게 오른 바 있다. 2012년 아시아나 항공이 재취항을 하면서 하와이- 한국 노선 항공편은 두 항공사간의 경쟁으로 가격이 다시 안정을 찾았었다.
1년에 한 번은 꼭 한국을 방문한다는 애술리 정씨는 항상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요금을 서로 비교해 가면서 예약을 하곤 했는데, 두 항공사가 합병하면 전반적인 한국행 항공 요금이 오르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 이미 단항한 진에어를 비롯해 아시아나 항공마저 대한항공으로 흡수되면 한국 직항을 운행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하와이안 항공 두 곳만 남게된다. .
1개의 댓글
티켓가격 오르겠다. 난 합병에 반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