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민들은 오늘 이른 아침 휴대폰으로 긴급 알람 메시지를 받고 깜짝 놀랐다.
하와이 시간으로 4일 오전 9시30분경 뉴질랜드 기스본 동북동쪽 238km 해역에서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기 때문이다. 쓰나미 경보는 이날 오후 12시30분경 해제됐다.
진앙은 남위 37.80도, 서경 179.5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날 뉴질랜드 북섬의 동부에서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협은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국가비상관리국(NEMA)은 일부 해안가 지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즉각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쓰나미 경보가 해제된 이후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하와이 주민들이 쓰나미에 항시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쓰나미 경보에 대해 침착하게 대처해준 모든 주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