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에 더 많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선보여질 전망이다.
호놀룰루 카운티는 일년에 적어도 5마일 이상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추가할 계획이다. 오아후는 총 500마일의 자전거 전용도로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60마일 정도의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를 완료했다.
가장 최근 추가된 자전거 도로는 워드 애비뉴로 이 프로젝트는 특히 오아후의 첫 양방향 자전거 도로로 신설됐다.
자전거 도로 확대로 자전거 이용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2월 킹 스트릿에 첫 자전거 전용도로가 개통된 당시만 해도 하루 평균 380명에 달하던 이용자가 현재는 1000명으로 2.5배 증가했다.
자전거 도로 확대가 교통사고 예방효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전거 도로에서는 자전거 교통사고율이 25% 가량 감소했다. 또한 자전거 도로가 있는 도로에서의 보행자 사고도 절반 정도 줄어든 효과가 있었다. 이는 운전자들이 자전거 도로에서 좀 더 주의를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한 만큼, 전반적인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사고는 차량이 갑자기 골목에서 나오거나 좌, 우회전시 자전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시당국은 자전거 전용도로 표지판을 더 설치하고 자전거 도로가 눈에 잘 띄도록 형광 연두색으로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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