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당국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아후 가정에게 500달러의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와이 레스토랑 카드와 달리 이번 기프트 카드는 식료품과 생필품 등만 구매가 가능하다. 주류나 담배, 버스 패스 등은 구매할 수 없다.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지난 30일 브리핑을 통해 총 4000여개의 기프트 카드를 12월7일부터 우편으로 배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프트 카드는 현재 시당국의 코로나19 관련 재정난 지원 프로그램(financial hardship program) 대상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시당국은 Household Hardship Relief Fund 등을 통해 가정당 최대 2,000달러를 렌트비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당국은 이번 카드 역시 지난번 실직자들에게 지원했던 하와이 레스토랑 카드처럼 별도로 신청 및 지원을 할 필요가 없으며, 유효 기간은 오는 12월27일까지라고 밝혔다.
한편 칼드웰 시장은 이번 기프트 카드를 위해 연방정부의 구제법안(CARES Act) 기금 중 300만 달러가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