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마침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하와이에서도 한국의 백신 접종 소식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한국 보건국은 26일(현지시간)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종사자 및 입소자의 접종을 시작으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한국은 오는 11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와이에서도 한국의 백신 접종 뉴스를 비중있게 다루는 것은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 하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와이 정부는 이달 5일 일본에 이어 한국을 코로나 사전검사 프로그램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지정된 검사소에서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음성확인서를 제출시 격리 없이 입국이 허용됐다. 그러나 한국이 최근 코로나 3차 유형을 겪으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안전 인식이 아직까지는 높지 않아 사전 검사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는 미비한 수준이다. 아직까지 호놀룰루와 인천을 오가는 직항편도 주 1회에 불과하다.
하와이 정부는 한국의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 한국과 ‘트래블 버블’ 또는 ‘백신여권’ 도입 체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와이 한인 여행업계 역시 한국의 코로나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는 하와이 정부가 한국을 사전 검사 프로그램 대상국으로 지정한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한국과 하와이의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가 되고, 백신 접종률도 높아져야 한국 여행객도 차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측은 올 연말이 되어야 한국 시장이 차츰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 여행업 종사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추석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겨울에 20~30% 정도라도 여행객이 증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관광객은 전년대비 82% 감소했으며, 지난 12월 역시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여행객이 일년전과 비교해 9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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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FDA 승인도 안난 아스트라제네카 맞는데 효과 있겠어?. 븅신 문죄인이 먼저 맞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