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7월4일 미 독립기념일 이후 하와이 코로나 확진세가 급증하면서 급기야 지난 29일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 3월6일 첫 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하와이에서 발생한 이후 일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한 주 동안 일일 확진자 수는 4번이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주내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자, 하와이 주정부와 시당국은 다시 봉쇄조치 카드를 꺼낼 준비를 하고 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술집과 바의 영업을 중단하고 모임도 10명 미만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각 카운티 시장과 논의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도 최소 3주간 술집의 영업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28일 내놓은 바 있다.
또한 이웃섬간 이동시 14일 자가격리 의무화를 다시 시행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미 주정부는 하와이 관광업 재개 시점을 8월에서 9월로 한 달 더 연기했다.
한편 최근 집단감염의 근원지로 주민들의 파티와 모임이 지목되고 있다. 조쉬 그린 부지사는 “스몰 파티와 모임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실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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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불안했다. 기사글에서 언급했듯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