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적용
하와이가 코로나 사태 1년을 넘긴 시점에서 일상 회복을 위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25일 갖은 브리핑에서 하와이 주민들은 실외에서 더이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대상자는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모두에게 해당이 된다. 이는 누가 백신을 접종했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 변경은 곧바로 시행이 되며,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적용이 된다.
이날 이게 주지사의 브리핑은 하와이가 현재 18세 이상 성인의 70%가 최소 1차례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는 주 보건국의 통계가 나온 뒤 발표됐다.
하와이 보건국의 리비 차르 국장은 실외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려 있는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그는 특히 여러명이 함께 하는 장소에서 누가 백신접종을 받았는지 모르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접종자는 대부분의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물리적 거리두기를 할 필요없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게 주지사는 곧바로 이를 수용하지 않고 하와이의 백신 접종률이 최소 70% 이상이 될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게 주지사는 또한 오는 6월경 백신접종자는 코로나 사전 검사 없이도 미 본토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명 백신여권이라고 불리는 이같은 시스템을 위해 하와이 정부는 안전여행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임 인원은 경제재개 3단계를 적용 받아 계속 10명 이하로 제한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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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사람들 마스크 안쓰고 돌아다니는 사람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