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아이에서 30대 남성, 폭죽놀이 사고로 사망
하와이 곳곳에서 새해 맞이 폭죽놀이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카우아이 소방국은 지난달 31일 한 남성(34)이 폭죽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남성이 폭죽을 손에 들고 불을 붙이는 순간 폭죽이 폭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남성은 이미 심정지상태가 왔으며, 윌콕스 메디컬 센터로 급히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카우아이 경찰은 숨진 남성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아후에서도 신년 맞이 폭죽놀이로 6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이중 3명은 어린이로 밝혀졌다. 11살의 한 어린이는 폭죽을 터뜨리려는 순간 폭죽이 폭발하여 한쪽 눈을 크게 다쳤다.
마우이에서도 적어도 2명이 폭죽 관련 사고로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카우아이에서는 1일 오전 1시15분경 1층 건물 한채와 차량 2대가 폭죽으로 인한 화재로 완전히 전소됐다. 소방국은 이번 화재로 최소 4만5000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호놀룰루 경찰국은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집중 단속을 벌여 총 1500파운드 무게의 불법 폭죽을 압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