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팬데믹긴급실업급여(PEUC)의 11주 연장안이 통과되었지만, 하와이 실직자들은 여전히 2차 PEUC 지급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에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하와이 근로자들은 이미 기본 26주 실업수당이 끝나고 PEUC 1차 13주마저 종료된 상태다.
실업보험국 공지대로라면, 이들은 하와이주가 연장한 EB20 13주를 PEUC 1차가 끝나고 곧바로 받아야 한다. 그러나 12월 PEUC 1차가 끝난 후 EB20 신청자들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업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
PEUC 1차가 지난 12월26일자로 종료되고 그 사이 PEUC가 11주 연장되는 바람에 EB20 신청이 모두 잠정 보류가 된 상태다.
실업보험금은 PEUC 1차가 끝난 경우 자동으로 PEUC 2차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를 하고 있지만, 한 달 넘게 아무런 진행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호텔에서 근무하다 임시해고 통지를 받은 한 주민은 “매일 실업보험국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을 해보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그 어떤 메시지도 없다”며 “언제 실업수당을 다시 받을 수 있을지 몰라 한없이 기다리는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월12일자로 실업급여 지급이 중단된 상태다.
하와이 실업보험국 트위터에는 한 달 이상 실업수당 지급이 중단된 사태에 대한 성토의 글이 많이 올라와있다. 주민들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시스템상의 문제? 1년 가까이 왜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느냐” 등 대부분 실업보험국을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와있다.
이같은 문제에 대해 노둥국 대변인은 “연방기금은 사용이 엄격히 규정되어 있고, 이번 PEUC 연장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 처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노동국에서는 실업급여와 관련해 하루 평균 2000통 이상의 전화를 받고 있으며, 응답률은 94%에 이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새로 부임한 앤 페레이아 노동국 국장은 하와이뉴스 나우 로컬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비난을 더 받고 있다. 팬데믹 이후 문을 닫았던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이 사전 예약제로 다시 오픈을 했지만, 하와이 실업보험국은 1년 가까이 계속 문을 닫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주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개의 댓글
DLIR twitter에 news가 update 되고있습니다. 한국어 라인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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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EB20를 신청해둔 경우라면 이걸 withdraw 하고 PEUC 2차분 11주로 넘어가도록 하는게 더 이득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