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와이의 개스값이 점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AA(전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하와이 레귤러 개솔린 가격은 갤론당 3.7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해 53센트가 오른 것이다. 한 달전보다는 21센트가 올랐다.
하와이는 미 전국에서 캘리포니아(3.93달러) 다음으로 개스값이 높은 주로 조사됐다. 미 평균 개솔린 가격은 2.8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행정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갤런당 평균 개솔린 가격이 2.64달러를 기록한 이래 무려 42%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개솔린 가격의 상승 원인은 원유가격 폭등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반토막이 났던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면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하와이 카운티별로는 라나이가 5.59달러, 카우아이 3.91달러, 빅 아일랜드 3.86달러, 마우이 3.77달러, 오아후 3.62달러 순으로 개스값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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