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이 10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크리스마스 이전에 오아후의 경제재개를 현재 2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를 불과 2주 정도 앞둔 현 시점에서 3단계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0일 오아후에서는 총 2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79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 7일간 오아후의 평균 확진자 수는 66명으로 3단계 조건인 50명 이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희망적인 것은 일주일 동안 확진율이 2%로 3단계를 위한 2.5% 이하를 충족하기에는 충분하다.
문제는 신규 확진자다. 11월들어 하와이의 코로나 감염자는 100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하와이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51명으로 떨어졌다가 10일 123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이 때문에 남은 2주 동안 오아후의 코로나 환자가 50명대를 계속 유지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경제재개가 2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되면 각종 모임 인원이 5명에서 10명까지로 허용된다. 헬스장 등 실내 운동도 수용인원을 50%까지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