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아이 거주민 40대 부부가 지난 29일 코로나19 확진을 알고서도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카우아이 도착 후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다.
이들 부부는 아들과 함께 샌프란시코를 여행한 뒤 카우아이로 돌아오기 위해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했다. 그러나 이들은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를 알고도 비행기를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당국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에게 격리명령을 내렸으나 이를 무시하고 4살난 아들과 함께 하와이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측은 이를 즉시 하와이 수사당국에 알렸고 카우아이 경찰은 이들 부부를 리후에 공항에서 바로 체포했다.
현재 이들 부부는 ‘비행기 동승자를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각각 1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이들과 함께 온 4살 아들은 친지에게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한 유나이티드 항공 탑승이 금지되었으며, 항공사측은 이들이 격리 명령을 어기도 어땋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하와이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이를 알고서도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체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1개의 댓글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