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전역에서 지난 10월까지 총 66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 교통국에 따르면 올 10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66명 중 35명이 자동차 탑승자였으며, 보행자 16명, 오토바이와 모페드 12명, 자전거 탑승자는 3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명이 줄어들었지만,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오히려 30명에서 35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주에는 카히일리에서 자전거와 픽업트럭이 충돌하여 자전거 운전자가 사망했다. 또 지난달 30일 와이알라에-카할라에서 보행자가 지나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두 사건에 대한 사망자는 이번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교통국은 2번의 ‘스테이 엣 홈’ 명령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은 과속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교통량이 줄자 과속 차량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음주운전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카운별 교통사고 사망자를 보면 오아후가 42명이 가장 많았으며, 빅 아일랜드 13명, 카우아이 6명, 마우이 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