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노동국이 실업보험국의 오래된 컴퓨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4일 발표했다.
현재 시스템은 1980년대부터 사용 중인 것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증한 실업급여 신청건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업수당 지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사태가 계속 발생하는 등 많은 문제가 있었다.
노동국은 이번 시스템 재정비를 위해 총 1000만 달러의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다. 노동국은 새로운 시스템이 사용자에게 친화적이고 처리 속도가 빨라 실업급여 지연사태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국은 언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완료될지 정확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같은 소식에 하와이 실직자들은 우리가 궁금한 건 몇달째 밀린 실업급여를 언제 받을 수 있는지라며 지금 시급한 건 PEUC 2차 지급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실업수당 지급 중단 사테로 비난을 받고 있는 앤 페레이아 노동국장 대행에 대한 주의회 노동위원회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신임안이 가결됐다.
앤 페레이아는 지난해 9월 스캇 무라카미 국장이 사임을 한 뒤 노동국 수장 자리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실업수당 연장과 관련해 지급이 수개월째 중단되면서 현재 실직자들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