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에서 몇주로 업무속도 단축 기대
천대 이상 컴퓨터 보급 문제점도 남아
하와이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업수당 신청자는 23만 여명으로 하와이 전체 노동인력의 37% 정도에 이른다.
이처럼 한달 사이 실직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실업국 홈페이지 접속이 힘들고 콜센터 직원과도 연결이 어렵자 실업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주의회와 공무원 노조가 발벗고 나섰다.
스콧 사이키 주 하원의장은 서둘러 주 공무원 1000명을 실업국에 긴급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오아후에 기반을 둔 교사협회, 공무원 협회 소속 자원봉사자들로 오는 월요일부터 트레이닝을 거쳐 늦어도 수요일부터는 실업급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1000명의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은 주 공무원 벳지를 달고 하와이 컨벤션 센터에 마련된 수용센터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사이키 의장은 개인정보를 열람하고 주정부 소유 컴퓨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자원봉사자는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공무원들의 식사 배급은 로컬 푸드 업체가 담당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이키 의장은 덧붙였다.
한편 랜디 페레이라 하와이주 공무원협회 이사는 “이번 공무원의 실업국 업무 지원으로 수개월 이상 걸릴 실업수당 처리 속도가 몇 주로 크게 단축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천대 이상의 주정부 소유 컴퓨터를 얼마나 빨리 보급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개의 댓글
아니 왜 미리미리 할 생각을 안한건지
1천명을 더 투입할 정도의 업무가 마비된상태였다는 건가요???? 장난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