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일부터 하와이 방문 전에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14일 자가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해진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사진)는 24일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사전 검사 프로그램(COVID-19 pre-travel testing program)’을 오는 8월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전 검사 프로그램은 하와이 입국 72시간 전에 받은 음성 판정 결과 서류를 제출하는 관광객에 한해 14일 의무격리를 해제하는 정책이다.
이는 알라스카주가 현재 시행중인 정책과 비슷하다. 다른 점은 하와이의 경우 입국 후 공항에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비행기 탑승 전 검사 완료 후 서류 또는 전자메일로 확인된 결과를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 검사 비용은 모두 관광객 개인 부담이다.
만약 하와이 여행 전 코로나 검사를 받지 못할 경우 입국 후 14일 자가격리 조치에 따라야 한다. 현재 14일 의무격리는 오는 7월31일까지로 연장되었지만, 재연장 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사전 검사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모든 입국자는 공항에서 발열 체크 및 여행 양식, 건강 검진 질문 등은 계속 받게 된다.
이게 주지사는 “하와이 지역사회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며 “관광업을 안전하게 재개할 경우 하와이 경제도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