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28년 동안 이어온 하와이 한인사회의 풍속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서라벌 회관의 신년 무료 떡국 잔치가 2021년 새해에는 취소됐다.
본보 기자가 30일 서라벌회관에 직접 전화를 해보니 코로나 사태로 내년 1월1일 신년 무료 떡국 잔치는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라벌 회관측은 가능하면 내년 새해에도 전통을 이어가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식당 내 수용인원도 제한이 있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아 내년에는 행사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라벌 회관은 매년 1월1일 신년 무료 떡국 잔치를 통해 한인은 물론 로컬인들에게도 한국의 전통 새해 맞이 문화를 전파해왔다.
한편 서라벌 회관의 신년 무료 떡국 잔치 취소 소식을 접한 한인들은 많은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10년 동안 새해에 서라벌 회관을 찾아 가족과 함께 떡국을 먹으며 덕담도 나눴다는 한 한인은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취소가 됐다니 너무 아쉽다며 2022년에는 꼭 다시 무료 떡국 행사가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개의 댓글
오랫동안 하와이 한인들의 상징적인 문화 행사였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