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로 수갑차는 모습 고스란히 담겨있어
지난 22일 저녁 샤론 하 주하원 의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당시의 모습이 담긴 경찰 바디캠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하 의원이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경찰은 운전석에 앉아 있는 하 의원에게 술 냄새가 난다며 음주 측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고, 하 의원은 “원하지 않는다”고 거부했다.
이후 경찰은 다시 한번 음주측정에 대해 설명을 했고, 하 의원은 “미안하다”고 답했다. 결국 경찰은 하 의원을 차에서 나오도록 한 뒤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
수갑을 뒤로 채울 때 하 의원은 아프다는 소리를 지르며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6일에는 체포 당시 현장이 있었던 경찰의 리포트도 공개가 됐다.
공개된 리포트에 따르면 하 의원 입에서 술 냄새가 났으며, 눈은 붉었고 흐려 보였다. 또한 체포 당시 하 의원은 경찰관에게 이번 일이 차기 주지사가 되려는 자신의 계획을 망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 의원은 경찰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아느냐고 묻기도 했다.
샤론 하 의원은 24일 “이번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그날 저녁 몸이 좋지 않아 감기약을 먹었으며, 저녁식사 때 맥주를 조금 마셨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경찰 리포트에 의하면 체포 당시 하 의원은 경찰에게 처방 약을 복용하지 않았으며, 레스토랑에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지난 22일 저녁 베레타니아 스트릿에서 일반통행로에 잘못 진입해 경찰에 적발되었고 이후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가 됐다. 또한 차량 보험증도 제시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의 변호인인 하워드 루크는 성명을 통해 “하 의원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모든 책임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번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2개의 댓글
뭐 완전 취했네. 어이없군
한국이나 하와이나 나랏일하는 공무원들이 문제야. 아주 썩어가지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