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발생한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하와이 주민이 경찰에 체포됐다.
오아후에 거주하는 닉 오크스가 대규모 트럼프 지지자들과 함께 의사당에 난입한 모습은 CNN 등 여러 뉴스채널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오크스는 지난 7일 워싱턴 DC에서 하와이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곧바로 호놀룰루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의사당 무단 침입 및 무질서한 행동 등 연방법 위반 행위로 기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크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백인 우월주의 성향의 극우단체인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 하와이 지부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우드 보이스는 특히 이번 의사당 난입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단체의 대표인 엔리케 타리오 역시 지난 4일 경찰에 체포됐다.
오크스가 이번 워싱턴DC 의사당 난입 사태에 연류되어 체포되었다는 소식과 더불어 그가 와이키키를 대표하는 22지역구에 주 하원 공화당 후보로 선거에 출마했던 사실이 알려져 하와이 주민들에게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오크스는 63% 지지율을 얻은 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패배를 했었다.
호놀룰루에서 한 차례 재판을 받은 오크스는 오는 15일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에서 열리는 2번째 재판을 위해 다시 워싱턴DC로 가야한다.
한편 이번 의사당 난입 사건과 관련해 로버트 콘티 DC 경찰국장은 “지금까지 68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 역시 폭력을 선동한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하는대로 모두 체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4개의 댓글
OMG!!!!!!!!!!!!!!!!!!!!!!!!!!!!!! What the……….!!!!
저렇게 마스크 안쓰고 시위하고 나서 다시 하와이에 오려고 했다니..헐..
트럼프라하면 치를 떠는 지인이 계신데 그 할아버지가 오크스 관련 소식에 몹시 분개하고 계심.
세상창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