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자) 백신 접종 증명서인 ‘스마트 헬스 카드’가 10일 선보였다.
론칭 첫날부터 많은 하와이 주민들이 자신들의 접종 기록을 등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헬스 카드는 우선 하와이 안전 여행 프로그램 웹사이트에서 계정을 만든 뒤 로그인해서 ‘스마트 헬스 카드’ 로고를 클릭하면 된다. 접종 카드는 휴대폰으로 찍어 업로드할 수 있다. 마지막 QR코드를 받기까지 몇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정부는 10일 오후까지 1만9천여명이 스마트 헬스 카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든 주민이 스마트 헬스 카드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은 아니다.
일부 주민은 백신 접종 정보를 등록해도 QR코드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첫날 신청자 중 75% 정도가 스마트 헬스 카드를 성공적으로 만들었다며 현재 문제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알려진 문제는 접종 정보가 주정부 데이터 베이스와 일치해야 하는데 국방부나 보훈처 등 연방기관에 접종 기록이 등록된 주민의 경우 정보가 없어 확인이 안되고 있다.
이같은 연방기관의 접종 기록이 언제 주정부와 통합이 될지 알 수 없어 일부 주민들은 기존의 종이 접종 카드로 증명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한편 호놀룰루 카운티는 오는 13일(월요일)부터 식당과 술집, 극장, 헬스장 등 대부분의 실내 시설 이용시 백신 접종 증명을 최소 6주간 의무화한다. 미접종자는 48시간 이내의 음성 결과 확인서를 제줄해야 한다.
정부는 추가로 정부 시설 방문객에게도 접종 증명을 13일부터 의무화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