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확진 9만명 넘어
의료 환경이 취약한 아프리카 전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지역사무소는 이날 신규확진이 4천222명 늘어나 전체 감염자는 9만943명이 됐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사망자는 2천885명에 달했다. 현재 아프리카 내 코로나19의 치명률을 3.4%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까지 아프리카 54개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확진자 1만7천200명, 사망자 312명으로 가장 발병자가 많았다.
이집트는 확진자 1만2천764명에 사망자는 645명으로 희생자의 다수를 차지했다.
같은 북아프리카에 속한 알제리는 확진자 7천377명, 사망자 561명이고 모로코는 확진자 6천972명, 사망자 193명이었다.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에서 나이지리아는 확진자 6천401명, 사망자 192명이고 그다음이 가나(확진 6천96명, 사망 31명), 카메룬(확진 3천529명, 사망 140명), 기니(확진 2천863명, 사망 18명), 세네갈(확진 2천617명, 사망 30명), 코트디부아르(확진 2천153명, 사망 28명) 등의 순이었다.
국제기구와 세계 여러 나라가 의료 환경이 취약한 아프리카 국가들을 돕고 있지만, 검사 역량이 부족하고 보호장비 등이 부족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