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관광업이 7개월만에 재개방되는 15일, 정작 공항에서는 대규모 인원 감축 소식이 들려왔다.
로컬 5 노조측은 호놀룰루와 카훌루이, 리후에 공항 내의 레스토랑과 바, 스타벅스 등의 인력을 관리하는 공항 하청업체인 HMSHost이 전체 직원의 85%에 해당하는 660명을 오는 15일자로 영구해고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노조측은 주정부가 관광업과 경제를 살리고 실업자들의 일자리 복귀를 위해 입국 완화조치를 시행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선 이들의 대량 해고를 승인하고 있다며 우려의 입장을 표했다.
이번 해고 대상은 호놀룰루 공항에서 근무하는 470명을 비롯해, 카훌루이 공항 140명, 리휴에 공항 52명 등이다.
지난 8월 HMSHost측은 3월부터 일시해고된 직원들에게 복귀명령을 받지 못한 직원들은 영구해고로 전환된다는 서한을 이미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훌루이 공항의 올드 플랜테이션에서 33년간 근무했다는 한 근로자는 HMSHost는 일시해고 상태에서 지난 6월 의료보험마저 끊었다며 15일 관광 재개방에 맞춰 직원을 대량 해고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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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