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각 카운티 시장들이 정부를 상대로 입국 검역 강화를 더욱 압박하고 나섰다.
지난 4일 호놀룰루와 빅 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등 4개 카운티 시장들은 입국자들이 도착 후 3~4일째에 2차 코로나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하는 제안을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에 요청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시장들의 공동제안은 최근 주의회 코로나19 특별위원회가 도착 후 2차 검사 필요성을 제기한 이후 발표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2차 검사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게 주지사는 4일 시장들의 공동제안에 대해 곧바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다.
카우아이는 정부의 사전 검사 프로그램 시행 이후 여행관련 코로나19 환자가 지금까지 70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카우아이의 데릭 가와카미 시장은 지난 2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다시 14일 격리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한편 주 보건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자가격리 권고기간을 기존의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14일 격리는 변동없이 적용된다.